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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부산항 vs 2026년 부산항

부산 구봉산 봉수터 근처 전망포인트에서 바라본 부산항 전경입니다. 2014년에 비해 2026년 부산항의 차이점은 우선 부산항(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이 거의 완료되었다는 점과, 고층아파트가 많이 늘었다는게(특히 남구쪽) 크게 느껴집니다 참고로 부산항(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은 부산항 제5부두인 자성대부두와 그 주변이 대상부지이고 개발초기단계라 자성대부두만 이전(2024년)한 상황이고 2030년에나 기반시설 조성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카메라와 화각이 다르다보니 차이가 있으며, 2014년은 구봉산 봉수터에서 촬영한 사진인데 반해, 2026년은 봉수터 약간 아래 전망포인트에서 촬영하여 시점도 약간 다릅니다.(현재 봉수대 주변 나무가 많이 자라 2014년의 조망이 나오지 않습니다) 날씨와 촬영시간의..

석탑봉(엄광산)

석탑봉(石塔峰, 298m)은 부산의 엄광산 주 능선에서 학장동 방향으로 뻗어 나온 줄기에 위치한 봉우리입니다. 높이가 높지 않음에도 등산객들 사이에서 조망이 훌륭한 지점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석탑봉은 이름 그대로 봉우리 인근에 돌탑(석탑)들이 쌓여 있어서 붙여진 명칭입니다. 고대 석탑은 아니고 인근 주민과 등산객들이 쌓아 올린 소원탑입니다. 석탑봉 오르는 길에도 바위가 튀어나와 전망이 좋은 포인트들이 있으며, 정상은 나무와 수풀에 쌓여 전망은 없지만 바로 아래 넓게 트인 바위가 있어 부산 사상구 일대와 낙동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조망을 볼 수 있습니다.

부산의 산(山) 2026.02.27

샘물터산(feat. 대연우암공동체)

샘물터산(105m)은 부산 남구 대연동과 우암동의 경계에 위치한 낮은 동산으로, 산 정상에는 철탑마을이라 불리는 대연우암공동체 마을이 있습니다. 1980년대 말 급격한 도시화와 재개발로 밀려난 도시 빈민들이 국유지였던 이 곳에 판자집을 짓고 살면서 마을이 형성되었으며, 마을 안에 큰 송전탑(철탑, 현재는 없음)이 있어서 철탑마을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산기슭에 깨끗한 샘물이 나오는 터가 있어 산이름이 샘물터산이라고 합니다. 판자집이 계속 늘어나자 부산시에서 철거작업을 시작했고, 주민들은 생존을 위해 뭉쳐서 대항하면서 대연우암공동체가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부산시가 산림청과 야합하여 골치아픈 이 부지를 인근 부산외대에 팔면서 캠퍼스 확장을 원한 부산외대와도 끊임없는 분쟁이 있었습니다. 201..

부산의 산(山) 2026.02.24

금정봉(쇠미산) 산불

금정봉(쇠미산, 399.3m)은 집에서 가까워 자주 다니는 산입니다. 얼마전 뉴스에 산불났다는 소식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빠르게 진화를 하고 있다고 기사가 여러군데 났었습니다. 2026년 2월 8일 저녁에 산불이 발생하여, 헬기가 6대나 투입되어 진화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변 입산통제하고 안전 문자도 왔었습니다. 도심지 산이라 행여 산아래 마을까지 불이 연결되는게 아닌가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그 이후 아무 소식이 없습니다. 진화가 완료되었다는 기사는 하나도 없는데, 나무위키를 통해 다음날 2월 9일 새벽에 잔불 진화까지 완료되었다고 확인했습니다. 뭐 진화가 안되었음 기사가 또 났겠죠... 대략 열흘 후 2월 18일 등산 겸 산불 확인차 금정봉에 올랐습니다. 혹시나 입산통제하는거..

부산의 산(山) 2026.02.20

약 20년전 송상현광장

약 20년전 송상현 광장이 생기기 전에는 양정과 서면을 있는 부산의 일반적인 8차선대로(중앙대로) 였습니다 송상현 광장은 정확히 2012년 3월에 본격적인 착공이 시작되었고, 2014년 6월에 완공하여 정식 개장을 하였습니다.(토지 보상등 준비과정까지 더하면 사업은 훨씬 전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도로 양쪽으로 엄청나게 확장을 하여 도로 사이에 송상현 광장을 만들었습니다.광장의 서쪽으로는 동해선 가까이 거의 한 필지 너비만 남기고 확장을 하여 기존 왕복8차선의 중앙대로를 서쪽으로 이동했으며(추가로 동해선도 단선에서 복선으로 확장했습니다),광장의 동쪽으로도 동네 한 블럭 정도를 철거하고 송상현광장 동쪽에 새로 왕복4차선을 추가로 건설하여 전포대로로 이어지게 했습니다. 우암선은 1951년 6.25 전쟁당시..

유두봉(백양산)

유두봉(乳頭峰, 589m)은 백양산(642m) 능선상의 봉우리로, 백양산 남쪽에서 부터 갓봉 - 삼각봉 - 유두봉 - 애진봉 - 백양산 - 중봉 - 불웅령 - 주지봉으로 이어집니다. 이름이 거시기한데 실제로 젖꼭지 유두이며 시각적으로 그런 모양을 연상시켜 붙였다고 합니다. 지형적으로 둥글고 부드럽게 솟아 있으며 꼭대기에 암릉이 살짝 튀어나온 모양이라 자연스럽게 연상되었던 모양입니다. 백양산은 자주 다니는 산임에도 유두봉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네이버지도에 표기가 없어 한동안 봉우리의 존재도 몰랐었습니다전망대나 데크도 없지만 백양산 정상만큼이나 조망이 시원하고 좋습니다. 거의 나무에 가림없는 360도 파노라마 조망입니다.

부산의 산(山) 2026.01.22

호천마을 #2 (feat. 호천마을 방재공원)

호천마을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호천마을 초입에 설치되어, 과거 호천마을 180계단으로 힘겹게 오르던 길을 편하게 이동시켜 줍니다(아래쪽 망양로에서 위쪽 엄광로를 연결). 엘리베이터를 오르면 호천생활 문화센터와 전망대가 나타난다 호천마을 180계단은 이름 그대로 180개의 가파른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과거 산동네 주민들이 아래 마을로 오가기 위해 매일같이 이용하던 치열한 삶의 통로였으나, 지금은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이동을 대신하며, 파란 타일로 거친 강물을 거슬러 힘차게 올라가는 잉어와 물고기를 표현한 벽화를 조성하여 사진명소로 재탄생 하였습니다. 호천마을 방재공원은 계단, 급경사, 골목이 많아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마을의 지형을 고려하여, 화재 등 비상상황에서 마을 안에서 초기에 대응할 수 있는 장..

호천마을 #1 (feat. 만리산)

호천(虎川)마을은 부산진구 범천동 산복도로 일대에 형성된 마을로, 부산의 유명한 달동네 안창마을 들어가기 전 마을이라고 보면 됩니다. 안창마을 만큼이나 가파른 지형과 좁은 골목, 그리고 층층이 이어진 집들로 만들어지는 독특한 도시풍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호천(虎川)이라는 이름은 예전 마을 앞 천변(호계천)에 호랑이 자주 나타나 물을 마셨다는 전설에서 유래했습니다. 그래서 마을 곳곳에 호랑이 벽화나 조형물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호천문화플랫폼은 드라마 의 주인공 들이 밤마다 술을 마시던 를 재현해 놓은 곳으로, 실제 촬영지는 개인 주택 옥상이지만 만리산 공용주차장 상부에 세트를 옮겨와 누구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꾸며두었습니다. 또한 호천마을 거리를 따라 귀여운 호랑이 캐릭터부터 마을의 역사를 담은 벽..

[부산路] 가야대로 옹벽

가야대로 옹벽은 부산의 가야대로(가야동 ~ 주례동 구간)에 위치한 거대한 옹벽으로 부산의 동서축을 잇는 핵심도로가 넓어지는 과정에서 지형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구조물입니다. 지하철 2호선 가야역이 옹벽의 벽면에 출입문이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기존의 가야대로는 왕복 6차선의 도로였으나 지하철 2호선 개통(1999년)에 겸하여 도로확장(1998년)을 하여 현재의 왕복 10~12차선이 되었으며, 주변지역과 높이차이로 인해 도로 옆으로 거대한 옹벽이 만들어졌습니다.회색의 콘크리트 옹벽이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에 따라 여러차례 디자인 개선사업이 진행되었습니다. 2012년 옹벽에 "도시의 사람들" 이란 주제로 벽화와 조형물을 설치하여 옹벽의 삭막한 콘크리트를 보완하여 주변환경을 개선하였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