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12월 2일 촬영
제가 80년대초 중학교 시절 살던 곳 주변의 16년 전 사진입니다. 정확히는 수정1동 중앙도서관 수정분관 근처 입니다. 2009년 80년대 학창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예전 동네를 찾아가 촬영한 사진입니다. (주의! 개인사가 듬뿍있습니다.)
지금은 아파트로 재개발되며 사라진 곳이라 이제는 찾아가 볼 수 없는 곳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아쉬움과 아련함으로 각별함이 있지만 제 개인사이기에... 그냥 과거의 사진으로 봐 주셨으면 합니다.

정란각은 1940년대 일본인이 거주를 위해 지어진 일본식 목조 주택으로,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근대 건축문화유산입니다. 2007년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는 문화공감 수정이라는 카페 및 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80년대 당시에는 일본인을 상대로 한 기생집으로 운영되었었는데, 입구에 관광버스가 몇 대씩 주차되어 있고, 밤에도 높은 담너머 불빛이 환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주변 사람들과 친구들이 손가락질 했었는데 어린 제겐 그냥 신기했던 것 같습니다

동남맨션은 80년대 당시엔 고급아파트로 부자 친구들이 살았었죠. 구경하기도 힘들었던 컴퓨터가 있어 카세트테입으로 된 오락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주변은 모두 사라지고 새로운 건물로 신축되었지만 동남맨션은 아직 살아있습니다.

삼거리에서 예전엔 수정골목시장(정확한 명칭은 모릅니다. 유명한 동구청 근처 수정시장 아닙니다)으로 가는 길이 있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아파트로 재개발되면서 골목이 없어졌지만 이미 2009년 시장이 많이 죽어가고 있었죠. 현재 재개발이 완료(2019년)되어 이편한세상 부산항아파트가 되었습니다.



파란 기와집이 제가 예전에 살던 집입니다. 당시에 문방구를 했었고, 건물 왼쪽 주차장으로 쓰이는 곳만 분식집이었습니다. 이 분식집이 주인집이고 저희는 세들어 살고 있었죠. 당시에도 오래된 주택이라 화장실도 별로고, 벌레도 많이 나왔습니다.
옆건물(헤어숍)도 문방구였었는데, 길 맞은편에 도서관이 있고, 조금 아래 중앙국민학교(현재 경남여중)가 있어서 장사는 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유신아파트에 동네 친구들이 많았는데 문방구에도 자주 찾아오고, 아파트 뒤쪽으로 좁은 골목이 있어 한바퀴 도는 내기 달리기 했던 기억도 납니다.




중앙도서관 수정분관은 당시에 그냥 수정도서관이라 하였고,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 힘들어(왜 인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담너머에서 문방구로 주문을 많이 했었죠




보건약수탕은 신기하게 지금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당시에 새로 생긴 최신식 목욕탕으로 약수탕도 처음이었고, 시설과 규모가 남달랐죠. 아버지와 목욕탕 가는게 정말 싫었었는데 여기는 달랐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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